2008년 07월 22일
<놈놈놈>, 첫 주 218만명
나는 200~210만명으로 예상했었것만 그걸 8만명이나 웃돌았다. 나는 '괴물'의 주말 관객수 추이를 따라간다면 대략 207만명 내외의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보아 그 언저리를 예상했건만, 놈놈놈의 토요일 관객 증가율이 생각보다 꽤 좋았던 모양이다. 괴물은 개봉 주말 토요일에 관객수가 64.5% 증가하면서 80만명을 동원했었고, 놈놈놈은 73% 증가하며 67만 7천여명을 기록했다. 주말 3일 동안의 관객수만을 놓고 보자면 '트랜스포머'의 기록과 비슷하다(놈놈놈은 170.5만여명, 트랜스포머는 158.7만여명).
물론 개봉 첫주에 218만명은 인크레더블한 기록이지만(역대 한국영화 개봉주 누적관객수 3위에 해당한다: 1위 디워 295만, 2위 괴물 263만) 사실 이런 기록은 엄청난 배급력이 뒷받쳐 주어야만 가능하다. 놈놈놈의 경우 83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으로 나오는데, 현재 우리나라 전국 극장이 보유한 총 스크린 수가 2100여개 내외이니 전체에서 40% 가량의 스크린을 혼자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블록버스터의 스크린 독식 현상은 2년 전 '괴물'이 62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해 해마다 논란이 증폭되어 왔다. 국내 극장 스크린 수의 증가율에 비해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식 비율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03년 말 당시의 Widest Release 영화 중 하나였던 왕의 귀환의 개봉 스크린수가 420여개 내외(416개 혹은 418개로 기억한다)였으니 불과 5년여 만에 두 배로 뻥튀기된 셈이다. '세상의 끝에서'의 경우 900개를 넘긴 적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 블록버스터가 개봉주에 크게 한방 터트리기 위해서 600개, 혹은 700개 이상의 스크린 독식은 거의 필수요소가 되어가는 듯한 현실이다.
다시 놈놈놈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놈놈놈의 최종 관객수는 어디에까지 이를 것인가? 나는 아직도 700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기가 내키지 않는다. 일단 주요한 요인은 평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단, 800만명 이상의 Blockbuster of the Year가 되기에는. 평이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열광적이거나 뜨거우리만큼 좋지도 않다고 보여진다. (비록 광범위한 관객층은 아니었더라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원츄를 받았던 트랜스포머가 740만까지 갔는데, 그보다 입소문이 좋게 날 거라고 보여지지 않는 놈놈놈이 그 이상 뛰어넘을 거라고 예상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영화의 흥행에 있어 두번째 혹은 첫번째로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물론 트랜스포머는 외국영화고, 놈놈놈은 한국영화라는건 절대 무시못할 사실이다. 놈놈놈에겐 한국영화라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난 입소문의 법칙을 한번 믿어보겠다. 남은 7월 열흘동안 개봉할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미이라3'의 공세를 어느정도 방어하느냐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by | 2008/07/22 02:58 | 영화들 | 트랙백 | 덧글(0)



며칠 전인 17일(목요일)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이틀 동안 8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소식이다. 17일과 금요일인 18일 각각 40여만씩 동원함으로써 이틀 간 누계가 80만이 됐다. 역시 같은 목요일에 개봉했던 '괴물'이 수요일 비공식 개봉 관객수 15만명을 포함, 첫주에 총 10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니 '놈놈놈'의 기세도 대단하다 볼 만하다.
틀렸다. 공식 수입 기록이 나오기 전 발빠르게 일일수입 estimates를 내놓는 FM(Fantasy Mogul)이나 DHD(Deadline Hollywood Daily)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전야제 수입 1849만불을 포함, 6500만에서 6600만불의 개봉일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이트의 말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